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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회현역 넬보스코 남촌빵집 | 베이커리 카페

꼬뎅 2023. 2. 16. 14:28

서울역 회현역 그 쯤에 위치한 대형베이커리 카페 넬보스코 남촌빵집! 이름이 좀 외국스럽고 어렵긴한데 금방 또 적응이 되었다. 언제 생긴지는 모르겠는데 회현역 부근에 이렇게 큰 빵집이 있을줄이야,,,

빵순이로서 돌격 앞으로

넬보스코 남촌빵집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뷰였다. 서울 한복판에 카페 중에서 주차가 되서 더 좋았던 곳이었다. 2층에는 레스토랑이라서 빵집인지 밥집인지 카페인지 헷갈리지만 모든것이 가능한 곳.

넬보스코 남촌빵집 빵굽는 아저씨 모양이 넘 귀엽다.
이곳은 두유 브랜드 정식품에서 만든곳이라고 하던데, 정직한 건강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넬보스코의 슬로건이라는 점.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속에서’ 라는 뜻인데, 숲과 같이 아름다운 자연공간과 힐링공간을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마주한 빵들부터 구경을 시작했다. 빵나오는 시간도 공지되어 있는데 일단 비주얼을 봐야 픽 하는 스타일이라서 ,,,
확실히 베지밀 회사의 빵집이라 그런지 두유로 만든 빵이 많았다. (전부 두유로 만든건가?) 우유대신 두유가 들어가서 우유를 못먹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다는 그런 글을 봤다.

시나몬롤 ,, 어릴때 파리바게트에서 맨날 사먹었다가
지금 이렇게 살이 쪘다는 썰?

소금빵도 두유소금빵이라니 ,, 괜히 두유가 들어가니까 이름에서 주는 끌림이 있다. 궁금하긴 했지만 먹고싶은 빵들이 너무 많아서 자제했다.

방망이 같아 무섭게 생긴 뺑오쇼콜라

빵사진을 이것저것 많이 찍긴했는데, 티스토리는 사진을 많이 첨부하려면 번거로워서 몇장만 올려보았다.

치아바타 재질이 넬보스코 남촌빵집의 베스트 메뉴인것 같다. 먹고 싶은 바게트 빵이 있어서 패스했지만 갑자기 베스트라니깐 아른거리네

뿐만 아니라 다른 빵집에 있는 왠만한 빵들은 다 있었고, 무엇보다 개별포장되어 있어서 깔끔함이 유지되는 것 같았다.

특이한 조리빵들도 많아서 안먹어본 메뉴들이 유독 끌렸다. 메뉴가 많아서 선택장애 걸리는 오뎅과호떡이

신상품도 있고 빵구경 하다가 날 샐듯

회현역 부근에 회사들도 많은데 점심시간 샌드위치로 끼니 떼우기에도 좋은 빵집. 샌드위치도 궁금하긴 했는데 후식 먹으러 온 카페였기에 패스했다.

크림 잔뜩 든거 좋아하는 빵순이는 베스트 메뉴기도 했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픽했다. 평도 좋긴 좋던데 특별한 맛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아메리카노 4,500원
두유갈릭소세지 5,200원
콘치즈할라피뇨바게트 4,900원

오뎅과 호떡이의 픽
디저트 먹으러 간건데 다소 많을 수 있어서 놀라지 말 것! 이 두 메뉴는 데워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데워 먹으러 갔는데 ....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토스터기가 아닌가!
진짜 데워먹으니까 갓 구운 빵 느낌이 나서 더 좋았다. 소세지빵은 쫀딕 해지고~ 바게트빵은 바삭해지고~

오븐사용 금지 베이커리가 안내되어 있는데
바게트 재질이어도 크림이 있거나 녹아내리는 메뉴들은 대부분 제외였다. 특이하게 야채빵도..

오븐에서 나온 콘치즈할라피뇨 바게트는 세상 맛있었다. 콘과치즈의 조화는 말해뭐해~
마요네즈 비스므리한 소스가 버무러져 느끼할법 하면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확 잡아준다. 할라피뇨가 제법 매워서 맵찔이라면 피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두유갈릭소세지빵 역시 뜨끈해져서 맛있었고, 갈릭뿐만 아니라 양파와 곁들여진 조화가 아주 좋았다.
기본적으로 소세지 비중도 높아서 매력있는 빵이다.
두유와 우유의 차이는 크게 못 느끼겠지만 조리빵들이 넘 맛있었다.

데니쉬 생크림 6,300원
베스트 메뉴라 그런지 후기가 많았는데 그 기대에 비해서는 무난무난했다. 크림좋아하고 데니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지. = 나
크림이 넘 맛있었고 결결이 뜯어지는 데니쉬도 만족

할배스럽게 고른 옛날 빵스러운 생도넛 1,400원
속에 하얀 앙금이 아주가득 들어서 묵직하다.
호떡이는 찹살도넛을 생각하고 골랐다고 했는데 아직도 빵의 감각이 없다. 셀프코너에 시나몬 가루도 있는데 찹찹 추가해도 맛있을 듯

무식하게 생긴 뺑오쇼콜라 4,200원
생긴거는 투박해서 초코 범벅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코팅도 얇고 중간에 박힌 초코칩이 듬성듬성 있었는데
한입먹자마자 퍼지는 초코의 향이 장난아니었다.
초코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진하게 느껴지는 향이 좋았고, 패스츄리의 결이 살아있는 것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크기도 큰데 가격이 꽤나 합리적인 편

밥 먹고 간식으로 뿌시는 빵 폭격기
넬보스코 남촌빵집의 대부분 빵들이 맛있어서 만족
매장의 크기도 넓어서 혼자 노트북 하러 오신분들도 많았고, 어르신들도,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많았다.

커피메뉴는 아이스로 변경해도 가격동일
두유로 변경해도 가격동일 아주 좋았다. 두유라떼를 먹어보려고 하다가 두유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몬드시럽(?)을 넣는다고 하셔서 그냥 아메리카노로 선택했다. 평소 소이라떼 좋아한다면 두유 전문 넬보스코에서 먹어보는것 추천한다.

주차는 카페이용시 1시간 무료여서 알차게 보냈다.
2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5층은 루프탑 바니깐 참고해서 가보면 좋을 듯!!!!
서울 대형베이커리 카페 넬보스코 남촌빵집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