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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TORY

동해 먹거리 여행 1일차

꼬뎅 2023. 1. 31. 17:18

여행일자 23.01.12 목요일

서울에서 동해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도착하자 마자 배고파서 바로 밥 때렸다.

초당순두부는 강릉이 유명하긴한데
동해에 쫄면순두부라는 메뉴로 아주 핫하길래 방문했다.
핫한거에 민감한 사람
인스타 감성일 수도 있긴한데 어르신들도 많았던 곳

평일 점심이었는데 웨이팅이 2-3팀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바로 옆 무인카페 ’대합실‘에서 대기를 해도 되는데 ,,
우리가 동해여행을 떠난 당일에는 날이 좋아서 야외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대합실에는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기 좋다.

초당쫄면순두부(8,500원)
미리 주문을 하고 웨이팅을 하지만, 자리가 난뒤 뚝배기에 끓이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마음 급하다고 뜨끈할 때 먹으면 입천장이 데일 수 있으니 조심!
먹거리 여행을 즐겁게 하고 싶다면 후후 불어 먹을 것을 추천 (입천장 데이면 맛이 잘 안느껴진다는 술자의 고백)

후추와 고추기름이 치고 들어오는 맛이 순두부와 너무 잘 어울린다. 거기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쫄면도 아주 좋다.

초당 쫄면 순두부의 밥은 무한리필
나 같은 대식가도 문제없는 초당쫄면순두부
묵호역 근처에 있어서 뚜벅이로 동해여행 하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것 같다.

소화시킬겸 본격 동해여행에 나섰다. (먹는거 말고 하는 행위를 여행이라고 써보겠다)
‘묵호등대‘ 우리는 차를 타고 올라갔는데 느긋하게 여유를 두고 걸어올라갈만 하다.
주차는 공영주차장 무료! 핵이득적인 부분이다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뷰는 정말 예술이다. 동해에서 바다가 보이는 가장 높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
묵호등대 근처에 카페도 많으니 커피한잔의 여유도 빼놓지 말자.
(하지만 우리는 다른카페로 감) ㅎㅎ

빵순이라서 '베이커리 카페 클램'으로 방문했다. 카페뷰는 아주 예술이었다.
평일날의 메리트랄까,, 사람이 적어서 좋은 자리도 차지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우리는 차가 있어서 망상해수욕장으로 조금 이동했지만, 뚜벅이라면 묵호등대쪽도 충분할 듯 하다.

표정은 왜그런지 알수없지만 바다 산책하며 사진도 남겨보았다
이런것이 ‘바로 동해여행이지’ 하면서
동해도 요즘 여행객들이 늘어나서 그런지 사진스팟도 맛집도 많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과거 동해에 5개월정도 살았던 사람임)

숙소 체크인을 했다.
우리가 머물 동해숙소는 서프팩토리
과거 동해살이동안 다녔던 서핑샵이 호텔로 리모델링을 했는데, 마침 호텔 오픈식이 겹쳐서 방문했다.
올 여름되면 바빠져서 이 호사 누리지도 못하겠지....

저녁은 ’장군시오야끼‘
중간맛 (13,000원) 2인분의 양이다.
요즘은 여러지역에도 많이 생기긴 했으나 동해가 본점이니, 동해여행 중이라 빼놓을 수 없었다.
대패삼겹살에 파채를 넣어 새콤달콤매콤하게 먹는 것!
술을 부르는 맛이긴 한데 밥반찬으로 먹어도 아주 좋다.

하지만 볶음밥 못잃지
K 디저트 정확하다.

그리고 먹거리 여행의 최종 종착지는 바로 시장
묵호 중앙시장 ‘동쪽버다 중앙시장’
평일 저녁에는 일찍 문을 닫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지로 손꼽히는 대형 시장들이 아닌 이상 퇴근시간은 지켜줘야지

유일하게 문이 열렸던 닭강정집과, 마지막으로 남았던 미니사이즈의 닭강정 (10,000원)
튀김보다 고기의 속살이 많아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 너무 알차고 좋은 것
맛은 노멀해서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다.

동해 여행 먹거리 투어 1일차 종료

또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