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2일차 (여행이라 쓰고 맛집이라 부른다)

여행일자 23.01.13 ☔️

비가 오는날의 동해여행 2일차를 시작했다.
뷰가 좋으니 비가 와도 운치있던 숙소
방도 뜨끈하니 밖에 나가지말고 호캉스나 할까 싶었다.

하지만 밥을 거를일 없는 나자신 너무나 잘 알지
어제 저녁장사는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은거 같았고, 그만큼 인기맛집이라 웨이팅이 심하다고 하여 걱정을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바로 입장했다. 럭키!!

’거동탕수육‘ 문어탕수육으로 유명한데
탕수육뿐만 아니라 문어가 통으로 들어간 짬뽕과 쟁반짜장도 꽤나 인기가 있다.
우리는 문어와 등심이 반반으로 튀겨진 탕수육으로 주문했고, 식감과 첫입에 들어오는 바다의 향이 아주 예술이었다.
소스도 오리지날 매운맛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매운맛이 좋았으나, 너무 빠짝쫄여졌달까,, 식감점인 부분에서는 오리지날이 좋았다.
소스는 반반 두사지다 맛 보는것이 국룰

입이 두개라 짜장면은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너무나 평범. 다음에 가게된다면 문어로만 튀겨낸 탕수육이 궁금해서 먹어볼 것 같다.

이 콧쿠멍은 왜 있는지 잘 모르겠다.

밥 먹고 소화시키기용 산책에 나섰다.
(또 먹기 위한 큰 그림이라고 할 수있다)
동해에 ‘논골담길’이라고, 그 길 따라서 벽화마을이 있다고 들었다. 빼놓으면 섭섭한 코스라서 가보려고 했는데 비도오고 여행 1일차의 등대코스랑 겹치는 것 같아서 깔짝 다니고 말았다.
대신 도째비골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벽화마을 찾으려다가 발견한 뷰
비가 온뒤라 사뭇 분위기가 다르지만 꽤만족스러웠다.

이곳이 위에서 내려보면 도깨비 방망이 모양을 하고있는 곳이다. 불리는건 도째비라고 불리는데
왜 그럼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사투리인가?
바다위의 놓여진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다리는 중간중간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바다위를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밤이 되니 조명이 들어와 더 예뻤던 것 같다.

깨끗하고 맑은 동해바다 너무 좋아

저녁은 강원도 왔으면 필수코스 ‘장칼국수’
동해에는 오뚜기칼국수와 대우칼국수가 쌍벽을 이룬다.
과거에 둘다 먹어봤지만 기억이 잘 안난다.
이번에도 고민을 했지만 불행중 다행인지 대우칼국수는 문을 닫은 상태였고, 오뚜기 칼국수도 마감시간에 가까워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가게 문닫는 시간이 6;00pm 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칼국수 집 길건너로 묵호김밥이 있는데
동해에 김밥 맛집이라고 하길래 후식으로 사먹었다.
(후식으로 김밥 사먹는 여자 어때요? 먹방 유튜브 찍을만 하죠?)
‘묵호김밥’, ‘매콤멸치김밥’ 각각 1줄씩 사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묵호김밥이 더 맛있었다.
계란의 포슬포슬한 식감이 아주 좋았고, 멸치김밥은 이름그대로 살짝 매콤했다.

마지막 코스 카페 ‘현상소’였다.
여행 중간중간에 커피를 사마셔서 밤커피는 패스하려고 했는데, 동해에 지인분이 현상소의 단호박파이는 찾아가서라도 먹어야한다길래 왔다.
이번 동해여행은 먹거리여행이었으니까,,, 오케이 콜

인생 단호박 파이를 만나서 행복했던 오뎅과호떡이
여러분 1인1단호박 파이하세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위에 올려주는 크림과 먹으면 극락! 행복했던 동해여행 2일차 끝

다음에 또 만나요